벼 뿌리에서 유방암 및 고혈당 억제하는 신규 리그난 물질 발견

김기현 교수 연구팀 (제1저자: 이태경 석사과정)은 가천대 한의대와의 공동연구로 벼의 뿌리에서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고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리그난 (lignan) 물질을 발견했다.  벼 뿌리 (나도근)는 소화를 돕고 열을 없애고 땀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약재다.

연구팀은 지난 2월 벼 뿌리에서 새로운 리그난 물질인 oryzativol A와 oryzativol B를 발견하고 이들 물질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시키고 조골세포 분화 촉진에 도움을 줌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진 연구에서 연구팀은 벼 뿌리에서 oryzativol C를 새로이 발견했으며, 해당 물질이 유방암 세포 (MDA-MB-231)의 증식을 억제하고, INS-1 세포에서 포도당 자극에 의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보여 준 활성에 근거하여 유방암 억제와 고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해외 유명 학술지‘케미스트리 앤 바이오 다이버시티 (Chemistry & Biodiversity)’11월호 표지논문에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피지놈제어 연구센터)으로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