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학대학 창학 70주년 기념 행사 성료
- 성약타임즈 5기 김서진 학생기자지난 10월 12일과 10월 13일, 총 이틀에 걸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창학 7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1953년에 창학되어 올해 2023년 창학 70주년을 맞이하였다. 12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조병두홀에서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되었고, 13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과 종합연구동 다목적홀에서 각각 동문 초청 행사와 시상식 및 기념 만찬이 진행되었다.12일 행사에는 약 65명의 재학생과 53명의 대학원생, 그리고 성균관대약학대학 교수님들과 강연을 위하여 해외에서 와 주신 귀빈들께서 참석하였다. 사회는 이정미 교수님께서 진행해 주셨고, 오후 1시에 정상전 학장님의 개회사가 있고 난 뒤 유지범 총장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 후 이정미 교수님의 학교소개가 있었고 국제 심포지엄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이 진행되었다. 오후 2시부터 학술강연은 현재경 교수님께서 담당하셨다. Thiruma V. Arumugam (La Trobe University), Jason M. Crawford (Yale University), 그리고 Joel Schneider (NCI) 연사님들의 학술 강연이 진행되었다. 4시 10분부터는 육심명 교수님께서 사회를 담당하신 두번째 학술강연이 시작되었다. Shoichiro Kurata (Tohoku University), Demin Zhou (Peking University), Eunjoo Pacificy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Jittima Amie Luckanagul (Chulaongkorn University) 연사님께서 학술강연을 펼쳐 주셨다. 오후 6시 10분부터 한정환 교수님께서 폐회사를 진행하셨고, 6시 20분부터 현재경 교수님께서 만찬 및 축하공연에 사회를 맡으셨다. 축하공연은 김현지(연기예술 22) 학우의 국악 공연과, 리베라 앙상블 팀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되었다.13일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200여명의 재학생과 23분의 교수님, 18분의 내빈분들 그리고 1기 졸업생 박재주 님을 포함한 많은 동문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사회는 이효종 학과장님이 담당해주시면서 70주년 기념 동문 초청 행사의 시작을 알리셨다. 오후 3시에 정상전 학장님의 인사말씀과 동문소개가 있었고, 최재붕 부총장님, 임은주 동문회장님, 그리고 차동옥 총동창회 총괄부회장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3시 20분부터는 한정환 MRC 센터장님의 성대 약대 70년을 회고하는 기념특강이 진행되었다. 그 후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 졸업생 멘토링이 이어졌다. 멘토링에는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홍일선 선배님, 약국에서 근무 중인 오성곤 선배님, 마지막으로 대학교에서 근무 중인 이승락 선배님께서 참여해주셨다. 오후 6시부터는 종합연구동 다목적홀에서 김이항 사무총장님께서 사회를 맡아 시상식 및 기념 만찬을 진행해 주셨다. 정상전 학장님의 귀빈 소개가 있고 난 뒤 정상전 학장님과 임은주 동문회장님께서 담당하시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동문회에서 자랑스러운 성약인 상(박재주 1회), 특별 공로상 동문부분(김이항 31회), 사회봉사상(김대업 38회, 서영석 31회), 모범 기수상(8기, 9기)를 수여하였다. 약학대학에서 특별공로상 교수부문 (김경례 명예교수, 함원훈 명예교수), 사회봉사상(제제부), SKKU Phamacy Research Award(윤유석 교수, 이상원 교수), 미래약학인재상(이승엽 제39대 학생회장), 글로벌리더상(오예빈 약학 18)를 수여하였다. 이후 교가 제창 및 기념 촬영이 있었고 폐식사가 진행되었다.6시 20분부터는 박용성(제39대 학생회 문화국장)의 사회 아래 축하공연과 만찬이 진행되었다. 성균관대 김현지(연기예술 22)학우의 국악 공연과 약학대학 기타동아리 PIMA의 기타 연주가 있었고, 약학대학 댄스동아리 깔롱이 그 마무리를 장식했다. 유지범 총장님, 정상전 학장님, 한정환 센터장님, 임은주 동문회장님, 전미희 여동문회장님, 1기 졸업생 박재주님 그리고 이승엽 학생회장까지 케이크 커팅식에 참여했고 이후 건배사를 나누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본 행사는 창학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약학대학의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보며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또한 국제 학술교류를 이루고, 동문, 재학생, 교수 등의 구성원과의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지속적인 약학 학문분야의 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다.
- 창학 70주년 기념 홈페이지 개설
-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창학 70주년 기념 홈페이지가 개설되었습니다. http://pharmacy-70years.skku.edu/
- 2023학년도 성균약학 체육대회 성료
-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체육대회 성황리에 진행성약타임즈 5기 정진우 기자 지난 9월 1일 금요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성균약학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체육대회에는 약학대학 학부 재학생 학우 1학년부터 5학년까지 300명이 참여하였고, 학장 정상전 교수님, 임은주 동문회장님을 비롯한 21명의 교수님이 함께 참석해주셨다. 오전 10시에 대운동장에 학부생 전원이 집합한 후 약학대학 제39대 학생회 Phromise(이하 Phromise)의 진행에 맞추어 국민 체조를 실시하였다. 이어서 체육대회의 경기 종목으로는 킹피구, 풋살, 줄다리기, 미션 달리기가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킹피구 예선 1~3경기와 풋살 예선 1,2경기가 있었다. Phromise는 경기 종목 외에도 미니게임 부스를 준비하여 파밀리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노래방, 펀치 기계, 운동,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파밀리 점수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타투 부스와 솜사탕 만들기 부스 또한 운영하며 학우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였다. 미니게임 부스에서는 많은 학우와 교수님들이 다 같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경기가 끝난 후 학생회관 행단골에서 학년별 점심 식사가 있었다. 오후 시간대에는 풋살 예선 3경기와 피구 결선, 풋살 결선이 차례로 이루어졌다. 이번 2023 성균약학 체육대회의 피구 결선에는 1학년과 3학년이 올라왔다. 피구 경기 진행을 맡은 사회자 박용성(약학 20, Phromise 문화국장)은 “신입생 두 학년이 결선에 올라오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광경이다” 라는 말과 함께 경기 진행을 이어 나갔다. 피구 결선 경기는 3학년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후 이어진 풋살 결선에서는 4학년과 5학년이 올라왔다. 치열한 접전 끝에 4학년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풋살 결선 경기는 4학년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많은 학우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예정된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되기 전 체육대회에 참여하신 교수님들의 소개 및 학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교수님들은 미리 배정받은 학년의 티를 맞춰 입고 참석해주셨다. 이후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우들에게 증정할 협찬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줄다리기는 교수님 2인과 학년별 20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다. 교수와 학생 간의 화합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줄다리기 결선에서는 4학년과 5학년이 맞붙은 결과 4학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마지막 종목인 미션 달리기는 당일날 미션을 공개하였으며, 교수님과 함께 훌라후프 안에서 달리기, 달리면서 도넛 먹기, 계주, 런지로 이동하기, 튜브 끼고 달리기, 계주 순으로 총 6개의 미션이 진행되었다. 미션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년별로 6명을 뽑아 선수를 구성하였으며 미션이 공개된 순간 선수의 배치가 이루어졌다. 5개의 레인은 1~5학년까지 가위바위보로 배치가 이루어졌으며 승리한 1학년이 가장 안쪽 레인에서 뛰게 되었다. 미션 달리기의 결과 3학년-4학년-2학년-1학년-5학년 순으로 최종 골인 지점에 도달하였다. 체육대회의 결과 1등은 종합 점수 850점의 4학년, 2등은 종합 점수 700점의 3학년, 3등은 종합 점수 400점의 5학년, 4등은 종합 점수 250점의 1학년, 5등은 종합 점수 200점의 2학년이 차지하였다. 점수 집계 후, 각 학년들에게 뒤풀이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상이 이루어졌다. 시상은 각 학년의 과대표가 앞으로 나와서 수상 소감과 함께 진행되었다. 1등을 한 4학년에는 정상전 약학대학 학장님께서 상금 70만원을 전달해주셨으며 2등을 한 3학년에는 임은주 동문회장께서 상금 60만원을 전달해주시며 시상에 임해주셨다. 3등~5등의 학년들에는 Phromise에서 차등의 상금을 수여하였다. 이외에도 파밀리 점수들을 변환하여 응모권의 개수로 제비뽑기를 진행하였다. 학생회 Phromise 12인의 인사와 교수님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끝으로 해산하면서 성균약학 체육대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체육대회에는 매년 개최되어 다양한 컨텐츠 하에 학우, 교수, 동문을 잇는 뜻 깊은 행사이다. 이번 성균약학 체육대회에서도 학우 간, 학우와 교수님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끈끈하게 하며 화합을 이루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김기현 교수 연구팀 Int. J. Biol. Sci. 논문 발표
- 김기현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강종순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차가버섯의 근감소증 치료 효능을 규명하였다. 노화 또는 병적 상태와 관련된 골격근 소모는 심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만성 염증을 포함한 이차 질환의 발생률과 유병률 증가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근육의 신진대사와 기능을 향상시키고 근감소증을 치료하는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 연구는
차가버섯이
근육 재생 능력과 산화 대사를 강화하여 근육 낭비를 방지하는 유망한 천연 소재임을 규명한 최초 연구결과이다.이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세계적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 (IF 10.7) 9월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Inonotus obliquus upregulates muscle regeneration and
augments function through muscle oxidative metabolism
- 이원식 교수 연구팀 Nano Letters 논문 발표
- 이원식 교수 연구팀은 세균의 항생제 내성 및 Persister 세포와 Metabalism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각 세균 표면의 고분자를 이용하여 Real-time으로 구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사업 Onehealth 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세계적 학술지인 Nano Letters (IF 10.8) 9월호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Intracellular Dynamics-Resolved Label-Free Scattering Reveals Real-Time Metabolism of Single Bacteria
- 권용석 교수 연구팀, Nature Communications 논문 발표
- 비대칭 인산 촉매 활용 질소-헤테로골 화합물의 신규 비대칭 축 조절 반응 개발- 질소-헤테로고리 골격 비대칭 축 포함 화합물의 접근성 확대 및 신약 개발 활용 기대 -권용석 교수 연구팀이 비대칭 인산 촉매를 이용하여 N-1, C-2, C-3 위치에 비대칭 축을 갖는 아릴-인돌 화합물의 신규 비대칭 축 조절 반응을 개발했다.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은 의약학적 활성이 높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합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 왔다. 또한 신약 개발에서 카이랄성을 조절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질소 헤테로고리의 비대칭 중심을 조절하기 위한 합성법은 기존에 많이 연구되었으나 비대칭 축을 갖는 질소 헤테로고리 화합물의 합성법은 부족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합성법은 적용 가능한 화합물 범위가 좁아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권용석 교수 연구팀은 비대칭 인산 촉매를 이용한 단일 반응으로 아릴-인돌 화합물의 N-1, C-2, C-3 위치의 비대칭 축을 높은 수율과 거울상 이성질체 선택성으로 합성할 수 있는 효율적 합성법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 거울상 이성질체 선택성 및 반응 메커니즘을 전자 밀도 함수 계산(DFT Calculation)을 근거로 설명하였다.본 연구에서 합성한 비대칭 축을 갖는 새로운 골격의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이 여러 암세포주에서 높은 항암 활성을 띄는 것을 관찰하였다. 거울상 이성질체가 각각 서로 완전히 다른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칭 축을 갖는 질소 헤테로고리 화합물이 신약 개발의 약물 골격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권용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에 보고된 비대칭 축 조절 합성법의 공통적 한계였던 좁은 기질 범위를 벗어나 현실적으로 다양한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에 적용시킬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비대칭 축을 갖는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sotorasib과 같은 약물이 이미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 중인 만큼, 실질적인 약물 골격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본 연구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사업, 국가슈퍼컴퓨팅센터의 R&D혁신지원 프로그램 및 포스코 청암재단의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세계적 권위의 종합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9월 7일 게재되었다.※ 논문명: All-round catalytic and atroposelective strategy via dynamic kinetic resolution for N-/2-/3-arylindoles※ 저자명: 권용석(교신저자), 김아름(제1저자), 이찬희(공동저자), 송자영(공동저자), 이상국(공동저자)※ DOI: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3-41299-2
- 글로벌신약연구소(연구소장: 이정미교수),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
- 글로벌신약연구소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 기반 암질환/정신질환/감염질환의 신규 치료제 개발 연구 및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연구인력 양성”2022년 6월 약학대학 글로벌신약연구소가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연구소장이자 연구책임자인 이정미 교수님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사업 선정으로 향후 9년간 정부출연금 70억원을 지원받으며,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를 기반으로 암질환, 정신질환, 감염질환의 신규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신약개발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정미 교수님에게 연구의 내용과 향후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늦었지만 과제 선정 축하드립니다. 대학중점연구소가 어떤 사업인지, 해당 사업을 지원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은 교육부의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중 하나로 ‘대학의 연구거점 구축과 우수 신진연구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연구소를 지원하는 집단단위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연구소에 5인 이상의 박사후연구원과 20명 내외의 석·박사과정생 참여가 요구되는데, 글로벌신약연구소 소속 교수님 지도학생들이 약대 내 2개 BK21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중점연구소 사업과 연계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은 이공계 과학기술 전분야 대상 모집이며 대학별로는 1개 또는 2개 연구소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대학과 같이 우수한 이공계 연구소가 다수 포진한 대학은 교내 경쟁을 거치는 과정부터 치열하답니다. 특히 2022년에 13%의 선정률로 전국 10개 대학연구소만이 선정되었고, 기 수혜 연구소는 지원이 불가능한 사업이었기에 우리 연구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본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Q. 과제의 구성과 참여연구진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우리 과제는 2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고 각 과제별로 3분씩 총 6분의 약대 교수님께서 참여하고 계십니다. 1 세부과제는 ‘알로스타시스 과부하에 의한 암/정신/감염질환의 발병 및 제어 기전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효종(세부책임자), 장춘곤, 이원식 교수님께서 참여하시고 계시고, 2 세부과제는 ‘암/정신/감염질환에 대한 알로스타시스 부하 조절 타겟 및 제어물질 발굴 플랫폼을 확립’하기 위해 저(세부책임자)와 김충섭, 이소아 교수님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1세부에서 질환별로 알로스타시스 부하 모델을 구축하여 2세부에 제공하면, 2세부에서 알로스타시스 부하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다시 1세부에서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 인자 및 기전을 발굴하면 2세부에서 제어물질을 발굴하고 약리 및 독성을 검증하는 상호 순환체계로 운영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현재 과제 내에 3인의 핵심 연구교수(황수정, 장주애, 박경진)와 2인의 핵심연구원(김영정, 이커) 등 박사후연구원 인력과 강슬기 외 20인의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연구 목표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알로스타시스(신항상성) 모델은 기존의 항상성 모델과는 다르게 유기체가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알로스타시스 부하라고 하는 보호반응을 통해 새롭게 적응한 건강한 상태, 즉 알로스타시스에 도달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트레스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기체는 복합적으로 반응하면서 알로스타시스 부하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이때 과부하로 가지 않고 알로스타시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결국 이들 질환을 제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가 되며, 이는 중점연구소 사업에서 제공하는 집단연구를 통해 각 수준별 모델을 다각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연구하고 최첨단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Q. 향후 연구소 육성 계획이나 신약개발 연구인력 양성 계획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A. 우리 연구소는 지리적으로 안양, 판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하여 제약업계의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는 거점 연구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본 과제를 위한 관련 외부업체의 현금 및 현물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학협력 교류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Global Recruiting Program, AI 강좌 지원 등을 포함한 우수 대학원생 확보 및 육성제도를 운영하고, 교육과 연구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각종 교과목과 산학협력형 교육-연구 강화 특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신약개발 전문의 우수한 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시키는 거점 연구소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이제 1차년도 연구기간이 지나고 2차년도에 접어들었는데요, 짧은기간이었지만 연구성과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차년도는 9개월이라는 짧은 수행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우수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산업체 전문가 세미나 개최, 산학공동기술과제 수행, 지역 청소년 대상 적성‧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여 본래 목표 이상으로 다양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역 거점연구소로서의 중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성과 측면에서도 상위 9%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이정미 교수 연구팀), 16% (Journal of Natural Products; 김충섭 교수 연구팀) 학술지 논문 게재와 특허 PCT 국제출원(이원식) 등의 실적과 더불어 참여교수(이원식, 김충섭, 이소아) 및 연구원(이유영 외 3인)의 국내 및 국제 수상실적 8건을 달성하는 등 사업 참여연구원 우수한 성과를 국내외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Q. 앞으로도 해야 할 연구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연구 수행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A.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집단과제의 특성을 장점으로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연구자가 공동의 목표를 인지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필수이며, 이는 연구자간의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뜬금없게 들릴 수 있긴 한데요, 저는 실질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미국 교육관련 법률인 “No Child Left Behind" Act와 그에 이은 ”Every Student Succeeds" Act 문구 자체는 아주 멋진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본 과제를 수행하면서 모두가 함께 다 성공하는 연구자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모두가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본 인터뷰를 보고 중점연구소 과제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훌륭한 연구자를 꿈꾸는 성약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대 중장기 발전계획(VISION 2030)의 4대 목표 중 하나가 ‘연구중심 선도대학’이고 약대 중장기 발전계획(PHARMACY 2030)의 목표가 ‘글로벌 최상위 약학대학’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우수한 인적자원이 핵심이라는 의견에 많이들 공감하시겠지요. 신약개발 인재로의 비전을 가지고 국내 최상위 연구중심 성대 약대에 입학하여 수학 중인 성약인 여러분! 중점연구소 사업은 여러분 같은 우수한 인재를 글로벌신약연구소라는 요람 안에서 성장시켜 새로운 시각의 4차산업혁명 대응형 신약개발 인재로 육성시키고자 합니다. 성대 약대의 연구력 비상에 함께 하고자 하는 성약인 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 약학대학 26대 정상전 학장님을 찾아뵙다
- 성약 타임즈 5기 박수빈, 정진우 학생기자2023년 새해를 맞아 우리 약학대학에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신임 학장님으로 정상전 학장님께서 취임하신 일입니다. 지난 2월 6일 성약 타임즈 기자들이 직접 정상전 학장님을 찾아뵙고 학장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생생히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전 학장님께선 성균관 약학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거치신 뒤 포항공과대학에서 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치셨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UST 나노 바이오공학 전공의 교수직을 겸직하셨습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약전토론그룹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시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뛰어난 연구 실적을 거두고 계십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학과장으로 재직하시는 동안 다양한 업적을 쌓으셨으며, 2017년부터 본교 약학대학 교수님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선도자이신 정상전 학장님께서 우리 약학대학의 비전에 어떤 가치를 담고 계시는지 자세한 이야기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Q.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인터뷰를 진행할 박수빈, 정진우 기자입니다. 신임 학장님으로 취임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학장님으로서 우리 약학대학교육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가치가 있으신가요?A. 우리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개교 7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의 대표적인 약학대학입니다. 80, 90년대를 지나서 지금까지 오면서의 목표는 국내 최고의 약학대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임상 교육뿐만 아니라 신약과 기타 바이오헬스 분야의 R&D를 선도하는 인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시도하고 계시고, 여러분들도 함께했을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Q. 2023년부터 약학대학의 6년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약학 교육과정 등에 어떠한 변화가 있고 학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발전방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A. 2+4년제 과정은 통합 6년제 약학대학이 되는 과정에 중간 단계로 생긴 학제였는데, 다른 과 학생들이 다시 약학대학에 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줬을 수도 있지만 약학 교육의 입장에서 보면 교육이 분절되는 단점도 있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1, 2학년을 다니면서 화학과 생명 관련된 학과에서 기초 관련 교육을 받고 다음에 3학년부터 약학 교육을 받는 것이 취지였는데, 1, 2학년 과정에서 약학 교육의 기초를 다진다기보다는 PEET 준비에 집중하다 보니 기초 실험도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 약대에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따라서 통합 6년제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1층 학부 실험실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실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실험에 대해 겁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6년을 졸업한 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과감히 도입하여 다른 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학제를 최대한 개선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의약품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더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학부 실험 실습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실험에 흥미를 느끼고 보다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학이 발전하려면 졸업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야 합니다. 연구하는 사람, 공무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동문들이 진출해야지만 대학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약학대학의 발전 방향입니다. Q. 학장직은 주로 어떤 일을 맡아서 하시게 되시며, 앞으로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학장님으로서 성균관대학교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시고 싶으신가요?A. 비유할 때 성균관대학교 총장님이 대통령이라면 학장은 광역단체장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따라서 약학대학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과 연구 외에도 학사, 행정 또 약학대학 안에 있는 재정 집행 등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균관대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약학대학이 마찬가지로 2+4년제로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연령대가 높아졌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졸업할 때 빨리 경제활동을 해야겠다는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임상으로 나가는 학생들도 필요하지만, 약대에서 대학원 진학, 연구소 관련 일 등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능력을 키우는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대학원 진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능하면 학부 학생들이 대학원 연구실에 참여해서 직접 연구에 참여해보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많은 대학원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Q. 교육과정 중 어떤 부분을 깊게 다루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A. 학제는 2+4년제에서 6년제로 과정은 변화하였으나 저는 교육은 한순간에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뀌며 이전의 것이 항상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저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informatics(정보과학)에 대한 능력을 강조해왔고 도입하려 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한 20~30% 수준의 바이오의약품이 향후 2030년이 되면 40% 이상이 바이오의약품이 되리라 예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앞으로 여러분들이 첨단 분야에 관한 공부를 더 심도있게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첨단 바이오 지식도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약학대학 교과 과정은 저분자 의약품의 합성 의약품에 집중이 되어있어요. 그러다 보니 약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바이오 의약품을 생소하게 느끼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사회에 진출해계신 동문들과도 왜 바이오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지 혹은 왜 주사제는 취급하지 않는지 얘기를 나눌 때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졸업생들이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 생소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이 여러분께 아직은 잘 와닿지 않을 것이고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진로를 고민하시는 여러분이나 저희 같은 약업 종사자들 모두가 의약품 시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informatics 혹은 AI와 바이오 분야를 강화하고, IT 기술에 더 친숙해지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갖추어야 미래 시대의 약사로서의 직능을 잘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생소한 분야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보면 새로운 직업에 대한 기회도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야 같은 계열의 종사자더라도 남들과는 차별화되고 더 경쟁력이 있는 연구자 혹은 직업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첨단 의약품 시장에 등장할 이와 같은 바이오 관련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전공하신 교수님과 조직공학과 조직 재생을 하시는 교수님들을 약학대학으로 모셨답니다. 정리하자면 저학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초 화학/바이오 실험실습 과정을 강화하여 미래 신약 연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깊게 다루어갈 계획입니다. Q. 우리 약학대학을 위해 그간 많이 고민하신 점이 느껴집니다. 교수님의 고민 덕분에 우리 약학대학은 더욱 좋은 약학대학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학장님께선 오랜 기간 교수생활을 하셨는데, 혹시 그 기간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A. 사실 교수 생활을 그리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거쳐 졸업한 후 2003년 유학길에서 귀국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독립적인 연구 활동을 한 후 정부 출연 연구소에 생긴 UST라는 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의 지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두 명의 박사를 배출하면서 함께 창업하였습니다. 지도해왔던 여러 명의 학생 중에는 함께 연구하는 제자, 그리고 현재 제 회사에서 연구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2017년 이곳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한 이후로 석사 및 박사 제자들을 지도해 왔으며, 많은 학생이 졸업 후 산업체에 취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제자들 하나하나가 모두 제게 소중한 인연들이지만 함께 창업했던 제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의 연구실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이었고 저도 아주 젊은 선임연구원이었는데요. 학생들과 함께 밤을 새워가면서 실험하곤 하면서 힘들기도 했었지만 서로 일종의 믿음도 생기면서 열정 있게 연구에 집중하면서 지낸 시기였답니다.저는 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평생을 약학은 실용 학문이라는 생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어요. 요즘도 많은 대학원생을 받아서 지도하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약학 교육을 받고 전공한 사람이 연구에 임할 때는 내가 연구한 내용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이것이 과연 밖에 나가서 어떻게 쓰일 것인가 등을 생각하면서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이요. 후배 교수님들이나 우리 학생들에게도 늘 '하고 싶은 연구를 해라'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면 연구의 방향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수한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많은 학생이 실제로 실용적인 연구를 하고 창업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도 굉장히 좋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와줄 테니 창업해 보지 않겠니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저도 창업을 한번 해봤고 지금까지도 회사를 어느 정도 유지를 하고 있으므로 어떻게 해야 더 잘 이끌 수 있는지를 알고 있고 또 여러분처럼 똑똑한 학생들이 창업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2000년대 초반에 학생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을 때 그 당시 학생들은 주저 없이 "전 벤처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었어요. 동국대학교에서도 '벤처 하는데 같이 한번 일해볼래' 에 대한 학생들의 답변은 "하겠습니다." 였거든요. 하지만 최근 들어보니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생각해 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이 의아하기는 해요.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환경이 여러분들에게 분명 더 좋은 환경이라 좋기는 할 것이지만 점점 야성을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아쉬움은 제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도 물론 중요하지만,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번 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안정적인 삶이 내일에도 과연 안정적인 삶의 기반이 될 수 있겠느냐는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삶에만 머물려 하지 말고 더 앞을 향해서 나아가다 보면 더욱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시대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동문들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학장님의 깊은 생각에 힘입어 우리 약학대학 학생들도 더욱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 부탁드립니다.A.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생들한테 "어려워도 좋으니 꼭 인생의 마일스톤을 세워놓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직은 젊은 여러분들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열려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면서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길을 걸어가다 보면 마일스톤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러분도 10년 주기로 마일스톤을 한 번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향후 10년 후에는 내가 어디서 뭐 하고 있고 10년 후에는 또 무엇을 하고 있을지 이렇게 말이죠. 또 10년 뒤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와 내가 몇 살에 은퇴할 건지를 한 번 설정해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하루하루 시험 준비나 수업을 듣느라고 바쁘겠지만 그런 막연할 수도 있는 목표들이 세워지면 정말로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세웠던 목표나 꿈들은 늘 나의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어서 그곳으로 천천히 향하게 되고 곧 인생의 항로가 되는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꼭 "목표를 세우고 길을 걸어봐라. 어려워도 좋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다른 말로 표현을 다시 한번 하자면 우리가 사격하거나 활시위를 당겨서 표적을 맞힐 때 표적이 있으면 근처로 가는데 표적이 없으면 어디로 가는지 예측을 못 하곤 하잖아요. "젊은 시기에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가다 보면 어느덧 비슷한 데 가 있을 거다. 사람에게 꿈과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꿈과 목표가 있으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와 비슷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약학대학 학생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시고 제도와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시며, 늘 최선의 성장을 이끌어내시는 정상전 학장님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학생회장단, 제 30대 동문회장단을 만나다
- 성약타임즈 4기 박지연 학생기자2022년 8월 4일 학생회장단(신현수(정), 임건희(부))이 신임
동문회장단 임은주 동문회장님(80’)과 김범석 수석부회장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은 함께 식사하며 학교의 현안과 동문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 학생기자로서 참석하여 동문회장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Q1. 우리 약학대학의 동문회장을 맡게 되신 이유나 계기가 궁금합니다.“저는 20년 전 선배님 권유로 동문회에 들어와서 총무, 부회장, 여동문회장으로 꾸준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문회장이 되었습니다. 13기 김수지 회장님, 15기 두정효 감사님께서 동문, 후배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제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사하였으나, 동문회 실무진으로 또 여자 동문을 대표해 회장이 되는 선례를
만들고 싶어 수락하였습니다.”Q2. 우리 학교에 다니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저희가 학교 다닐 때는 4년 내내 동기들과 같이 다니며,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동기들과의 정이 깊었습니다. 생약부원들과
함께 2학년 여름방학 때 지리산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산에서 내려올 때 겨우겨우 내려와 고생을 많이 해서 아직도 생생하네요.”Q3. 동문회 일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선, 후배들께 연락드릴 때, 문자나
전화를 드리는데 답이 없거나 안 받으시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후배들에게 계속 거절당하는 일을 처음
겪었을 때는 동문회 업무에 대한 회의감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 괜찮지만, 앞으로는 동문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가 3년마다 있는데 우리 학교는 동문 수가 적어
당선되기가 어렵습니다. 선배님들 후보 출마하실 때 선거 운동하러 지방도 내려가고, 동문들께 전화 드려 선거 독려도 하는데 그러한 계기가 있을 때 동문들이 많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거운동을 통해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두
분의 동문이 당선되었을 때 가슴 벅차게 기뻤습니다!”Q4. 앞으로 동문회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으신가요?“동문 일부만 참여하는 동문회가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개국약사뿐만 아니라 제약, 공직,
병원 약사 등 다양한 직군의 동문들이 동문회에 참가하셔서 동문회의 위상을 높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동문회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동문의 소통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Q5.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우리 후배들은 다들 너무 훌륭하셔서 뵙기만 해도 자랑스럽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연구 약사, 공직약사, 제약 약사, 병원 약사, 개국약사
등등 세분화하면 더욱 많은데 그중에서도 많은 후배들이 공직약사로 진출하셔서 약사의 직능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의 만남이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단절되어 있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유대감을 재건하는 계기가
되었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에게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문회장님께서는 동문회 일 외에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에서 일하시며 약업계의 발전과 약사의 직능 보호를 위해 힘쓰셨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