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거행된 성균관대학교 후기졸업식에서 약학부 약학사 (8명), 약학석사 (8명), 임상약학대학원 석사 (14명), 약학박사 (9명)이 배출되었습니다. 학위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아래는 약학부 권혜진양이 졸업식을 맞이하여 성대 학부 졸업생 전체를 대표해서 발표한 졸업생 인사말입니다.

졸업생 대표 답사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주신 총장님과 교수님, 부모님, 선후배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졸업생을 대표하여 우선 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축하해주시기 위하여 오신 이사장님, 동창회장님과 모든 내외 귀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4년 전 우리들 모두는 각자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본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생활에 처음에는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와 지도에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수업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배움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와 저희들이 학문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대학에 온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학업이라는 것이 자기 발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 향한 무한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학문분야에 대한 열정만이 아니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보람이 있었기에 대학생활은 저희들에게 충실하고 알찬 나날이었습니다. 저희가 여기서 얻은 것은 앞으로의 무한한 경쟁과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오늘 짧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그동안의 모든 것들이 저희들을 위하여 배움의 터전을 만들어주신 학교와 새로운 학문분야로 이끌어 주신 교수님, 항상 옆에서 따뜻하게 격려하고 지켜주신 부모님과 허물없이 대해준 친구, 선후배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자랑스러운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발휘하여 사회성과 국제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희들의 앞날을 스스로 개척함은 물론,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 폭넓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저희들의 앞날을 계속 지켜보아 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실 것을 이제 이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으로 부탁드리며, 지난날들의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5년 8월 25일

성균관대학교 약학부 권 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