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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2005년 이색 졸업생

관리자 / 등록일 05-03-03 / 조회 1,321


<내일, 연합 2/25> 기사 전문입니다.

베트남 약학박사 3총사, 70세 생약학박사, 개그우먼 김미화…
25일 열린 성균관대 졸업식에서 영광의 졸업장을 받은 이색졸업자들이다.
이날 졸업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졸업생은 제약학과에서 제조약학을 전공한 베트남 약학박사 3총사.
베트남 3총사인 이엔 뚜옹(47), 이엔 티엔 하이(37), 도안 카오 손(34) 등 세 사람은 피부투약시스템에 관한 생약기제와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엔 뚜옹씨는 베트남 남부 나트랑지역의 공산당 간부로 제약회사 공장장을 지내다가 선진 약학을 배우기 위해 성균관대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도안 카오 손씨도 역시 공산당원으로 베트남 보건원 의약품 규격 부과장을 지내다가 성균관대로 유학을 왔다. 또 이엔 티엔 하이씨는 베트남 호치민대 약대에서 석사졸업 후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 2002년 1학기부터 박사과정을 밟아왔다.
이엔 뚜옹씨는 “한국은 베트남에서 해외투자부문 4위와 교역규모 5위의 우호국가로 인정받고 있고 베트남에 돌아가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기회가 되면 베트남 우수인력의 한국취업과 한국의 베트남 투자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희를 맞은 권오윤(70)씨는 학사학위를 받은 지 만 45년 만에 유기생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미국 한 비타민 회사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권씨는 1960년 이 대학 약대를 졸업한 뒤 도미, 브로드웨이에서 약국운영을 하다 1994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다시 10여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된 만학도다. 권씨는 그간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1974년부터 2년간 뉴욕한인 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뉴욕실업인 협회와 상공인 총연합회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사회봉사활동으로 주목을 받은 개그우먼 김미화(41)씨도 졸업장을 받았다. 2001년부터 사회과학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김씨는 바쁜 방송활동에도 여름학기까지 수강, 4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내일, 연합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