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u school of pharmacy

공지사항

>게시판 >공지사항

약학대학 졸업생이 당뇨병과 비만 근본치료 길 열었다

행정실 / 등록일 04-08-13 / 조회 2,141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키는 단백질(효소)이 본 학부 유학생(엄성희)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에 따라 비만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스위스 바젤대 프리드리히 미셔 생의학연구소 연구팀 책임자 엄성희씨가 주도한 연구팀은 생쥐에게 고지방식 음식을 먹였을 때 ‘S6K1’이라는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과대하게 활성화돼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키게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11일 영국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 '항 당뇨병약 개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는 소개와 함께 게재 됐으며, 엄씨는 11명의 저자 가운데 가장 기여도가 큰 ‘제1저자’로 등록됐다.

'S6K1'은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나 인슐린이 공급되면 세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 원인물질과 작용원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엄성희씨는 성균관대 약학과(90학번)와 약학대학원(94학번, 면역학 전공)을 졸업하고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1999년 부터 스위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엄성희씨는 이번 논문으로 9월에 박사학위를 받으며 이후 미국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전 일간지,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