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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단, 제 30대 동문회장단을 만나다
관리자 / 등록일 22-09-06 / 조회 3,035
성약타임즈 4기 박지연 학생기자
2022년 8월 4일 학생회장단(신현수(정), 임건희(부))이 신임 동문회장단 임은주 동문회장님(80’)과 김범석 수석부회장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은 함께 식사하며 학교의 현안과 동문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 학생기자로서 참석하여 동문회장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우리 약학대학의 동문회장을 맡게 되신 이유나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20년 전 선배님 권유로 동문회에 들어와서 총무, 부회장, 여동문회장으로 꾸준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문회장이 되었습니다. 13기 김수지 회장님, 15기 두정효 감사님께서 동문, 후배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제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사하였으나, 동문회 실무진으로 또 여자 동문을 대표해 회장이 되는 선례를 만들고 싶어 수락하였습니다.”
Q2. 우리 학교에 다니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저희가 학교 다닐 때는 4년 내내 동기들과 같이 다니며,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동기들과의 정이 깊었습니다. 생약부원들과 함께 2학년 여름방학 때 지리산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산에서 내려올 때 겨우겨우 내려와 고생을 많이 해서 아직도 생생하네요.”
Q3. 동문회 일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선, 후배들께 연락드릴 때, 문자나 전화를 드리는데 답이 없거나 안 받으시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후배들에게 계속 거절당하는 일을 처음 겪었을 때는 동문회 업무에 대한 회의감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 괜찮지만, 앞으로는 동문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3년마다 있는데 우리 학교는 동문 수가 적어 당선되기가 어렵습니다. 선배님들 후보 출마하실 때 선거 운동하러 지방도 내려가고, 동문들께 전화 드려 선거 독려도 하는데 그러한 계기가 있을 때 동문들이 많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거운동을 통해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두 분의 동문이 당선되었을 때 가슴 벅차게 기뻤습니다!”
Q4. 앞으로 동문회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으신가요?
“동문 일부만 참여하는 동문회가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개국약사뿐만 아니라 제약, 공직, 병원 약사 등 다양한 직군의 동문들이 동문회에 참가하셔서 동문회의 위상을 높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동문회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동문의 소통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Q5.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우리 후배들은 다들 너무 훌륭하셔서 뵙기만 해도 자랑스럽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연구 약사, 공직약사, 제약 약사, 병원 약사, 개국약사 등등 세분화하면 더욱 많은데 그중에서도 많은 후배들이 공직약사로 진출하셔서 약사의 직능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의 만남이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단절되어 있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유대감을 재건하는 계기가 되었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에게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문회장님께서는 동문회 일 외에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에서 일하시며 약업계의 발전과 약사의 직능 보호를 위해 힘쓰셨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