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성약 LAB MEETING DAY 성료
- 성약타임즈
6기 이동규 기자약학대학 제40대 학생회 PHIUM이 주관한 행사 2024 LAB MEETING DAY가 2024년 10월 31일 13시부터 530154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LAB MEETING DAY는 해마다 열린 행사로 대학원생들이 학부생을 위해 각 연구실의 최신 연구 주제, 담당 교수님 소개,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 인사 등 대학원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학과에 소속된 24개의 교수 연구실, 대학원생 그리고 많은 학부생이 참여했다.이번 행사에는 ‘랩투어’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일반적인 주제 발표 청강 이외에도 연구실 투어를 통해 학우들의 직접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신설되었다. 각 연구실의 크기를 고려해 탐방할 수 있는 학부생의 수를 5명으로 제한하고, 사전에 Google Forms를 통하여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다. 또한 3지망까지 신청을 받아 1지망으로 선택되지 못했어도 다음 순번으로 원하는 연구실을 배정해 모든 학부 참여자가 연구실을 가볼 기회를 제공했다.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유기, 제조, 사회, 임상, 생 약학 분야 연구실을 소개했다. 첫 순서인 김기현 교수님의 생 약학 연구실부터 시작하여, 권용석 교수님, 김인수 교수님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는 육심명 교수님의 나노 바이오의약품 디자인 연구실로 60분가량 총 12명이 발표를 마쳤다. 그 후 5분 동안 강의실에서 발표를 듣고 방문해 보고 싶은 연구실이 바뀐 학우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의견조율을 마치고 작성된 명단에 따라 학생회 인솔자를 통해 각 랩투어 참가자들은 각각의 연구실로 대학원생들에게 인계되었다. 연구실에 가서는 20분가량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2부는 10분 휴식을 취하고, 14시 35분부터 시작되었다. 2부에서는 생명, 생물 약학 분야 연구실을 소개했다. 첫 순서인 정가영 교수님의 분자구조 생물학 연구실부터 시작하여, 현재경 교수님, 이정미 교수님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는 장춘곤 교수님의 신경약리학 연구실로 총 12명이 발표를 마쳤다. 그 이후 일정은 1부와 동일하게 랩투어로 마무리되었다.이번 2024 LAB MEETING DAY에서 여러 연구실에 소속된 대학원생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학우들은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어딘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연구실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생각을 확고히 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앞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 2024 도호쿠대-충북대-성균관대 연합 국제 심포지엄 성료
- 성약타임즈 6기 최윤영 기자2024년 10월 18일(금) 14시부터 성균관대학교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도호쿠대-충북대-성균관대학교의 연합 국제 심포지엄 “2024 Tohoku University–Chungbuk National University–Sungkyunkwan University Joint Symposium on Pharmaceutical Sciences”가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호쿠대학교와 충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여러 교수님들을 비롯해 많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하였다.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리는 opening remarks 순서에는 이소아 교수님께서 사회를 담당하셨으며,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신 교수님들의 소개가 진행되었다. 뒤이어 성균관대학교의 정상전 학장님과 도호쿠대학교의 Takayuki Doi 교수님, 충북대학교의 황방연 교수님의 환영 인사와 각 대학교의 역사 및 간단한 소개가 진행되었다.Session 1 순서에는 현재경 교수님께서 사회를 담당하셨으며, 먼저 도호쿠대학교의 Teigo Asai 교수님의 “Genome mining of fungal natural product” 제목의 강연과 간단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이상규 교수님의 “Introduction to the research trend on the lysine acylome and its biological significance” 제목의 강연과, 성균관대학교 김충섭 교수님의 “Discovery and biosynthesis of specialized metabolites from human gut microbiome” 제목의 강연 및 간단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단체 사진 촬영과 짧은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진행된 Session 2 순서에서는 육심명 교수님께서 사회를 담당하셨다. 먼저 도호쿠대학교의 Atsushi Matsuzawa 교수님의 “Regulatory mechanisms of novel types of stress-responsive cell death associated with various diseases” 제목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충북대학교의 한지민 교수님의 “Data-driven approaches to ensuring drug safety in oncology” 제목의 강연과, 충북대학교의 박한슬 교수님의 “Advancing gene and cell therapy for neurodegenerative disease” 제목의 강연 및 간단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그 후 정상전 학장님의 Closing Remark를 마지막 순서로 2024 도호쿠대-충북대-성균관대의 연합 국제 심포지엄의 막을 내렸다. 이번 2024 국제 심포지엄은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지식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를 이루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협력과 소통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어, 약학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김형식 교수, 54대 대한약학회장 당선
- * 관련기사 바로가기 :김형식 성균관대 약대 교수, 제54대 대한약학회장 당선 (medipana.com)[약업신문]김형식 성균관약대 교수, 54대 대한약학회장 당선 (yakup.com)
- 윤유석교수 연구팀, 'Bioactive Materials' 논문 발표
- 수지상 세포 기반 강력한 항원 교차 제시를 유도하는 STING 활성화 흑색종 표적형 나노백신 개발- 흑색종 치료와 전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나노백신 제시 -윤유석 교수 연구팀, 효과적인 암 면역치료를 위한 강력한 항원 교차 제시를 유도하는 STING 활성화 수지상세포 표적 나노백신 개발하였다. 약학과 윤유석 교수 연구팀(제1저자 Nguyen 박사)이 cGAS-STING 경로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여 강력한 항원 교차 제시 (antigen cross-presentation)를 유도하는 수지상 세포(cDC1) 표적화 나노백신을 개발하여 흑색종 치료에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1형 수지상 세포(cDC1)는 선천성과 적응성 면역 반응을 모두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인성 및 외인성 항원을 T세포에 제시함으로써 T세포의 활성화와 증식을 촉진하여 항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능력을 가진다. 특히 cDC1은 나노백신에서 유래한 항원을 포획하여 종양 배액 림프절(tdLNs)로 이동하거나 종양미세환경(TME)으로 침투한 후 CD8+ T세포에 이를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데 cDC1은 잠재력이 크지만, 나노백신에 의한 STING 경로 활성화를 통해 선택적으로 cDC1을 활성화하여 강력한 항원 교차 제시를 유도하는 연구는 아직 널리 연구되지 않았다.연구팀은 1형 수지상 세포의 C형 CLEC9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화하여 STING 경로를 활성화하고 항원 교차 제시를 유도하는 수지상 세포 기반 나노백신(Si9GM)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Si9GM은 인공 항원 제시 세포로서 CD8+ T세포를 직접 활성화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항원/αCLEC9A 펩타이드 발현 골수 유래 수지상 세포(BMDC) 막으로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center-radial large pore silica nanoparticle)를 코팅하여 αCLEC9A-항원 접합체와 STING 작용제(2'3'-cGAMP)를 효과적으로 수송하는 BMDC 기반 나노백신(Si9GM)을 제조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BMDC는 in vitro에서 분리/자극하여 CD8+ T세포 특이적 항원 단편(OVA257-264)을 포획시킨 후 항원 펩타이드가 제시된 결정인자를 얻었다. CLEC9A 항체와 결합된 OVA257-264 조각과 2’3’-cGAMP는 수지상 실리카 나노입자 중심의 큰 구멍에 탑재되어 효소 분해와 같은 생체 공격으로부터 보호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나노백신은 T세포 활성화를 위한 인공 APC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수지상 세포 성숙, 특히 필수적인 cDC1 하위 집단에서의 성숙을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특히 방출된 항원-CLEC9A 결합체와 2’3’-cGAMP가 각각 교차 항원 제시와 I형 IFN 생성을 통해 cDC1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나노백신의 림프절 표적화 능력은 STING 작용제보다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표적전달이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αPD-1 차단제와의 병용으로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전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개인 맞춤형 암 면역치료와 정밀의약 개발에도 유망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나노백신의 다기능적 잠재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한국 정부(MSIT)에서 지원한 한국연구재단(NRF) 연구비(No. RS-2024-00352440 및 No. NRF-2019R1A5A2027340)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바이오소재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 (IF 18.0, JCR ranking 1.8%)’에 2024년 9월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STING-activating dendritic cell-targeted nanovaccines that evoke potent antigen cross-presentation for cancer immunotherapy *논문링크: https://doi.org/10.1016/j.bioactmat.2024.09.002
- 신주영 교수 연구팀, ‘Gut’ 논문 발표
- 신주영 교수 연구팀(공동1저자 배성호 박사, 공동1저자 고화연 박사과정)이 ‘SGLT2 저해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Thiazolidinedione계 약제의 주요 간 질환 사건 비교 연구’를 의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Gut (Impact Factor=23.0, JCI ranking 상위 2.4%)'에 9월 6일자로 발표하였습니다. 신주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간의 주요 간 질환 사건 예방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Thiazolidinedione계 대비 SGLT2 억제제의 주요 간 질환 사건 유의한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신주영 교수는 “제2형 당뇨병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간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현재 가이드라인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 대상 주요 간 질환 사건 발생 예방을 목표로 한 특정 혈당강하요법을 지지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 연구는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및 Thizolidinedione계 혈당강하제의 간 질환 위험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근거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이 연구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습니다. 발표 논문 제목: “Risk of hepatic events associated with use of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versus 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 and thiazolidinediones among patients with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 신주영 교수 연구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논문 발표
- 신주영 교수 연구팀(1저자 홍빈 박사과정, 공동저자 배성호 박사, 공동저자 고화연 박사과정)이 ‘SGLT2 저해제와 둘라글루타이드간의 치매 위험 비교 연구’를 의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Annals of Internal Medicine (Impact Factor=19.6, JCR ranking 상위 2.3%)'에 8월 27일자로 발표하였습니다.신주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자료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SGLT2 억제제와 둘라글루타이드 사이의 치매 위험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신주영 교수는 “현재 가이드라인에서 치매 예방을 목표로 한 특정 약물 치료를 지지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 연구는 두 가지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저해제와 GLP-1 RA의 치매 위험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근거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이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발표 논문 제목: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Dulaglutide, and Risk for Dementia :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 글로벌신약연구소(연구소장: 이정미교수),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
- 글로벌신약연구소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 기반 암질환/정신질환/감염질환의 신규 치료제 개발 연구 및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연구인력 양성”2022년 6월 약학대학 글로벌신약연구소가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연구소장이자 연구책임자인 이정미 교수님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사업 선정으로 향후 9년간 정부출연금 70억원을 지원받으며,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를 기반으로 암질환, 정신질환, 감염질환의 신규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신약개발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정미 교수님에게 연구의 내용과 향후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교수님. 늦었지만 과제 선정 축하드립니다. 대학중점연구소가 어떤 사업인지, 해당 사업을 지원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은 교육부의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중 하나로 ‘대학의 연구거점 구축과 우수 신진연구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연구소를 지원하는 집단단위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연구소에 5인 이상의 박사후연구원과 20명 내외의 석·박사과정생 참여가 요구되는데, 글로벌신약연구소 소속 교수님 지도학생들이 약대 내 2개 BK21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중점연구소 사업과 연계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은 이공계 과학기술 전분야 대상 모집이며 대학별로는 1개 또는 2개 연구소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대학과 같이 우수한 이공계 연구소가 다수 포진한 대학은 교내 경쟁을 거치는 과정부터 치열하답니다. 특히 2022년에 13%의 선정률로 전국 10개 대학연구소만이 선정되었고, 기 수혜 연구소는 지원이 불가능한 사업이었기에 우리 연구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본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Q. 과제의 구성과 참여연구진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우리 과제는 2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고 각 과제별로 3분씩 총 6분의 약대 교수님께서 참여하고 계십니다. 1 세부과제는 ‘알로스타시스 과부하에 의한 암/정신/감염질환의 발병 및 제어 기전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효종(세부책임자), 장춘곤, 이원식 교수님께서 참여하시고 계시고, 2 세부과제는 ‘암/정신/감염질환에 대한 알로스타시스 부하 조절 타겟 및 제어물질 발굴 플랫폼을 확립’하기 위해 저(세부책임자)와 김충섭, 이소아 교수님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1세부에서 질환별로 알로스타시스 부하 모델을 구축하여 2세부에 제공하면, 2세부에서 알로스타시스 부하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다시 1세부에서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 인자 및 기전을 발굴하면 2세부에서 제어물질을 발굴하고 약리 및 독성을 검증하는 상호 순환체계로 운영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현재 과제 내에 3인의 핵심 연구교수(황수정, 장주애, 박경진)와 2인의 핵심연구원(김영정, 이커) 등 박사후연구원 인력과 강슬기 외 20인의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연구 목표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알로스타시스(신항상성) 모델은 기존의 항상성 모델과는 다르게 유기체가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알로스타시스 부하라고 하는 보호반응을 통해 새롭게 적응한 건강한 상태, 즉 알로스타시스에 도달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트레스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기체는 복합적으로 반응하면서 알로스타시스 부하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이때 과부하로 가지 않고 알로스타시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결국 이들 질환을 제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 알로스타시스 부하 제어가 되며, 이는 중점연구소 사업에서 제공하는 집단연구를 통해 각 수준별 모델을 다각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연구하고 최첨단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Q. 향후 연구소 육성 계획이나 신약개발 연구인력 양성 계획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A. 우리 연구소는 지리적으로 안양, 판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하여 제약업계의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는 거점 연구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본 과제를 위한 관련 외부업체의 현금 및 현물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학협력 교류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Global Recruiting Program, AI 강좌 지원 등을 포함한 우수 대학원생 확보 및 육성제도를 운영하고, 교육과 연구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각종 교과목과 산학협력형 교육-연구 강화 특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신약개발 전문의 우수한 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시키는 거점 연구소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이제 1차년도 연구기간이 지나고 2차년도에 접어들었는데요, 짧은기간이었지만 연구성과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차년도는 9개월이라는 짧은 수행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우수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국제 학술심포지엄 개최, 산업체 전문가 세미나 개최, 산학공동기술과제 수행, 지역 청소년 대상 적성‧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여 본래 목표 이상으로 다양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역 거점연구소로서의 중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성과 측면에서도 상위 9%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이정미 교수 연구팀), 16% (Journal of Natural Products; 김충섭 교수 연구팀) 학술지 논문 게재와 특허 PCT 국제출원(이원식) 등의 실적과 더불어 참여교수(이원식, 김충섭, 이소아) 및 연구원(이유영 외 3인)의 국내 및 국제 수상실적 8건을 달성하는 등 사업 참여연구원 우수한 성과를 국내외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Q. 앞으로도 해야 할 연구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연구 수행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A.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집단과제의 특성을 장점으로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연구자가 공동의 목표를 인지하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필수이며, 이는 연구자간의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뜬금없게 들릴 수 있긴 한데요, 저는 실질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미국 교육관련 법률인 “No Child Left Behind" Act와 그에 이은 ”Every Student Succeeds" Act 문구 자체는 아주 멋진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본 과제를 수행하면서 모두가 함께 다 성공하는 연구자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모두가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본 인터뷰를 보고 중점연구소 과제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훌륭한 연구자를 꿈꾸는 성약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대 중장기 발전계획(VISION 2030)의 4대 목표 중 하나가 ‘연구중심 선도대학’이고 약대 중장기 발전계획(PHARMACY 2030)의 목표가 ‘글로벌 최상위 약학대학’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우수한 인적자원이 핵심이라는 의견에 많이들 공감하시겠지요. 신약개발 인재로의 비전을 가지고 국내 최상위 연구중심 성대 약대에 입학하여 수학 중인 성약인 여러분! 중점연구소 사업은 여러분 같은 우수한 인재를 글로벌신약연구소라는 요람 안에서 성장시켜 새로운 시각의 4차산업혁명 대응형 신약개발 인재로 육성시키고자 합니다. 성대 약대의 연구력 비상에 함께 하고자 하는 성약인 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 약학대학 26대 정상전 학장님을 찾아뵙다
- 성약 타임즈 5기 박수빈, 정진우 학생기자2023년 새해를 맞아 우리 약학대학에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신임 학장님으로 정상전 학장님께서 취임하신 일입니다. 지난 2월 6일 성약 타임즈 기자들이 직접 정상전 학장님을 찾아뵙고 학장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생생히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전 학장님께선 성균관 약학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거치신 뒤 포항공과대학에서 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치셨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UST 나노 바이오공학 전공의 교수직을 겸직하셨습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약전토론그룹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시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뛰어난 연구 실적을 거두고 계십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학과장으로 재직하시는 동안 다양한 업적을 쌓으셨으며, 2017년부터 본교 약학대학 교수님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선도자이신 정상전 학장님께서 우리 약학대학의 비전에 어떤 가치를 담고 계시는지 자세한 이야기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Q.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인터뷰를 진행할 박수빈, 정진우 기자입니다. 신임 학장님으로 취임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학장님으로서 우리 약학대학교육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가치가 있으신가요?A. 우리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개교 7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의 대표적인 약학대학입니다. 80, 90년대를 지나서 지금까지 오면서의 목표는 국내 최고의 약학대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임상 교육뿐만 아니라 신약과 기타 바이오헬스 분야의 R&D를 선도하는 인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시도하고 계시고, 여러분들도 함께했을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Q. 2023년부터 약학대학의 6년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약학 교육과정 등에 어떠한 변화가 있고 학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발전방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A. 2+4년제 과정은 통합 6년제 약학대학이 되는 과정에 중간 단계로 생긴 학제였는데, 다른 과 학생들이 다시 약학대학에 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줬을 수도 있지만 약학 교육의 입장에서 보면 교육이 분절되는 단점도 있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1, 2학년을 다니면서 화학과 생명 관련된 학과에서 기초 관련 교육을 받고 다음에 3학년부터 약학 교육을 받는 것이 취지였는데, 1, 2학년 과정에서 약학 교육의 기초를 다진다기보다는 PEET 준비에 집중하다 보니 기초 실험도 전혀 진행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 약대에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따라서 통합 6년제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1층 학부 실험실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실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실험에 대해 겁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6년을 졸업한 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과감히 도입하여 다른 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학제를 최대한 개선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의약품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더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학부 실험 실습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실험에 흥미를 느끼고 보다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학이 발전하려면 졸업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야 합니다. 연구하는 사람, 공무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동문들이 진출해야지만 대학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약학대학의 발전 방향입니다. Q. 학장직은 주로 어떤 일을 맡아서 하시게 되시며, 앞으로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학장님으로서 성균관대학교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시고 싶으신가요?A. 비유할 때 성균관대학교 총장님이 대통령이라면 학장은 광역단체장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따라서 약학대학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과 연구 외에도 학사, 행정 또 약학대학 안에 있는 재정 집행 등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균관대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약학대학이 마찬가지로 2+4년제로 진행하면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연령대가 높아졌고, 그러면서 학생들이 졸업할 때 빨리 경제활동을 해야겠다는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임상으로 나가는 학생들도 필요하지만, 약대에서 대학원 진학, 연구소 관련 일 등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능력을 키우는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대학원 진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능하면 학부 학생들이 대학원 연구실에 참여해서 직접 연구에 참여해보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많은 대학원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Q. 교육과정 중 어떤 부분을 깊게 다루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A. 학제는 2+4년제에서 6년제로 과정은 변화하였으나 저는 교육은 한순간에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뀌며 이전의 것이 항상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저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informatics(정보과학)에 대한 능력을 강조해왔고 도입하려 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한 20~30% 수준의 바이오의약품이 향후 2030년이 되면 40% 이상이 바이오의약품이 되리라 예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앞으로 여러분들이 첨단 분야에 관한 공부를 더 심도있게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첨단 바이오 지식도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약학대학 교과 과정은 저분자 의약품의 합성 의약품에 집중이 되어있어요. 그러다 보니 약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바이오 의약품을 생소하게 느끼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사회에 진출해계신 동문들과도 왜 바이오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지 혹은 왜 주사제는 취급하지 않는지 얘기를 나눌 때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졸업생들이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 생소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이 여러분께 아직은 잘 와닿지 않을 것이고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진로를 고민하시는 여러분이나 저희 같은 약업 종사자들 모두가 의약품 시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informatics 혹은 AI와 바이오 분야를 강화하고, IT 기술에 더 친숙해지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갖추어야 미래 시대의 약사로서의 직능을 잘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생소한 분야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보면 새로운 직업에 대한 기회도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야 같은 계열의 종사자더라도 남들과는 차별화되고 더 경쟁력이 있는 연구자 혹은 직업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첨단 의약품 시장에 등장할 이와 같은 바이오 관련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전공하신 교수님과 조직공학과 조직 재생을 하시는 교수님들을 약학대학으로 모셨답니다. 정리하자면 저학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초 화학/바이오 실험실습 과정을 강화하여 미래 신약 연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깊게 다루어갈 계획입니다. Q. 우리 약학대학을 위해 그간 많이 고민하신 점이 느껴집니다. 교수님의 고민 덕분에 우리 약학대학은 더욱 좋은 약학대학으로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학장님께선 오랜 기간 교수생활을 하셨는데, 혹시 그 기간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A. 사실 교수 생활을 그리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거쳐 졸업한 후 2003년 유학길에서 귀국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독립적인 연구 활동을 한 후 정부 출연 연구소에 생긴 UST라는 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의 지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두 명의 박사를 배출하면서 함께 창업하였습니다. 지도해왔던 여러 명의 학생 중에는 함께 연구하는 제자, 그리고 현재 제 회사에서 연구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2017년 이곳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한 이후로 석사 및 박사 제자들을 지도해 왔으며, 많은 학생이 졸업 후 산업체에 취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제자들 하나하나가 모두 제게 소중한 인연들이지만 함께 창업했던 제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의 연구실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이었고 저도 아주 젊은 선임연구원이었는데요. 학생들과 함께 밤을 새워가면서 실험하곤 하면서 힘들기도 했었지만 서로 일종의 믿음도 생기면서 열정 있게 연구에 집중하면서 지낸 시기였답니다.저는 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평생을 약학은 실용 학문이라는 생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어요. 요즘도 많은 대학원생을 받아서 지도하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같은 연구를 하더라도 약학 교육을 받고 전공한 사람이 연구에 임할 때는 내가 연구한 내용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이것이 과연 밖에 나가서 어떻게 쓰일 것인가 등을 생각하면서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이요. 후배 교수님들이나 우리 학생들에게도 늘 '하고 싶은 연구를 해라'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면 연구의 방향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수한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많은 학생이 실제로 실용적인 연구를 하고 창업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도 굉장히 좋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와줄 테니 창업해 보지 않겠니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저도 창업을 한번 해봤고 지금까지도 회사를 어느 정도 유지를 하고 있으므로 어떻게 해야 더 잘 이끌 수 있는지를 알고 있고 또 여러분처럼 똑똑한 학생들이 창업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2000년대 초반에 학생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을 때 그 당시 학생들은 주저 없이 "전 벤처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었어요. 동국대학교에서도 '벤처 하는데 같이 한번 일해볼래' 에 대한 학생들의 답변은 "하겠습니다." 였거든요. 하지만 최근 들어보니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생각해 보겠습니다."라는 답변이 의아하기는 해요.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환경이 여러분들에게 분명 더 좋은 환경이라 좋기는 할 것이지만 점점 야성을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아쉬움은 제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도 물론 중요하지만, 도전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번 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안정적인 삶이 내일에도 과연 안정적인 삶의 기반이 될 수 있겠느냐는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삶에만 머물려 하지 말고 더 앞을 향해서 나아가다 보면 더욱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요즘 시대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성균관대 약학대학의 동문들이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학장님의 깊은 생각에 힘입어 우리 약학대학 학생들도 더욱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 부탁드립니다.A. 성균관대 약학대학 학생들한테 "어려워도 좋으니 꼭 인생의 마일스톤을 세워놓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직은 젊은 여러분들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열려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면서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길을 걸어가다 보면 마일스톤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러분도 10년 주기로 마일스톤을 한 번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향후 10년 후에는 내가 어디서 뭐 하고 있고 10년 후에는 또 무엇을 하고 있을지 이렇게 말이죠. 또 10년 뒤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와 내가 몇 살에 은퇴할 건지를 한 번 설정해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하루하루 시험 준비나 수업을 듣느라고 바쁘겠지만 그런 막연할 수도 있는 목표들이 세워지면 정말로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세웠던 목표나 꿈들은 늘 나의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어서 그곳으로 천천히 향하게 되고 곧 인생의 항로가 되는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꼭 "목표를 세우고 길을 걸어봐라. 어려워도 좋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다른 말로 표현을 다시 한번 하자면 우리가 사격하거나 활시위를 당겨서 표적을 맞힐 때 표적이 있으면 근처로 가는데 표적이 없으면 어디로 가는지 예측을 못 하곤 하잖아요. "젊은 시기에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가다 보면 어느덧 비슷한 데 가 있을 거다. 사람에게 꿈과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꿈과 목표가 있으면 시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와 비슷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약학대학 학생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시고 제도와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시며, 늘 최선의 성장을 이끌어내시는 정상전 학장님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학생회장단, 제 30대 동문회장단을 만나다
- 성약타임즈 4기 박지연 학생기자2022년 8월 4일 학생회장단(신현수(정), 임건희(부))이 신임
동문회장단 임은주 동문회장님(80’)과 김범석 수석부회장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은 함께 식사하며 학교의 현안과 동문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 학생기자로서 참석하여 동문회장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Q1. 우리 약학대학의 동문회장을 맡게 되신 이유나 계기가 궁금합니다.“저는 20년 전 선배님 권유로 동문회에 들어와서 총무, 부회장, 여동문회장으로 꾸준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문회장이 되었습니다. 13기 김수지 회장님, 15기 두정효 감사님께서 동문, 후배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제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사하였으나, 동문회 실무진으로 또 여자 동문을 대표해 회장이 되는 선례를
만들고 싶어 수락하였습니다.”Q2. 우리 학교에 다니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저희가 학교 다닐 때는 4년 내내 동기들과 같이 다니며,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동기들과의 정이 깊었습니다. 생약부원들과
함께 2학년 여름방학 때 지리산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산에서 내려올 때 겨우겨우 내려와 고생을 많이 해서 아직도 생생하네요.”Q3. 동문회 일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선, 후배들께 연락드릴 때, 문자나
전화를 드리는데 답이 없거나 안 받으시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후배들에게 계속 거절당하는 일을 처음
겪었을 때는 동문회 업무에 대한 회의감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적응이 되어 괜찮지만, 앞으로는 동문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대한약사회장 선거가 3년마다 있는데 우리 학교는 동문 수가 적어
당선되기가 어렵습니다. 선배님들 후보 출마하실 때 선거 운동하러 지방도 내려가고, 동문들께 전화 드려 선거 독려도 하는데 그러한 계기가 있을 때 동문들이 많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거운동을 통해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두
분의 동문이 당선되었을 때 가슴 벅차게 기뻤습니다!”Q4. 앞으로 동문회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으신가요?“동문 일부만 참여하는 동문회가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개국약사뿐만 아니라 제약, 공직,
병원 약사 등 다양한 직군의 동문들이 동문회에 참가하셔서 동문회의 위상을 높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동문회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동문의 소통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Q5.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우리 후배들은 다들 너무 훌륭하셔서 뵙기만 해도 자랑스럽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연구 약사, 공직약사, 제약 약사, 병원 약사, 개국약사
등등 세분화하면 더욱 많은데 그중에서도 많은 후배들이 공직약사로 진출하셔서 약사의 직능을 발전시켜주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동문회장단과 학생회장단의 만남이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단절되어 있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유대감을 재건하는 계기가
되었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에게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문회장님께서는 동문회 일 외에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에서 일하시며 약업계의 발전과 약사의 직능 보호를 위해 힘쓰셨다. 임은주
동문회장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